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노 시인의 사진집 (11-6-수, 맑음) 본문
너무 소중한 사진집이 도착했습니다. 이향지(시인) 선배님께서 직접 걷고 밟고 오르며 보신 금강산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사진집입니다. 시인의 땀과 열정이 밴 사진집 속에서 금강산은 사계절 내내 한결같이 아름다웠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명산을 지척에 두고도 쉽게 갈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실제 보는 풍광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 분단의 현실에서 사진집으로나마 ‘그리운 금강산’을 보고 읽고 느낄 수 있게 해 주신 시인의 노고와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요 며칠 금강산의 기슭과 골짜기, 아름다운 폭포와 신묘한 봉우리들에 머물렀을 시인의 발길과 섬세한 시선을 추체험하며 신비스러운 가을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선배님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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