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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양하영의 노래를 듣다ㅣ스피커 구매 본문

일상

양하영의 노래를 듣다ㅣ스피커 구매

달빛사랑 2022. 3. 20. 00:06

 

통기타 가수 양하영이 <복면가왕>에 나왔다. 얼마나 반갑던지...... 설거지하다 말고 TV 화면을 보며 잠시 먹먹해졌다. 그녀는 기타를 치며 '가슴앓이'를 부르고 있었다. 오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그녀가 '한마음'이던 시절부터 나는 그녀를 좋아했다. 같은 '한마음'이었던 남자 가수와 결혼했다가 이내 이혼하고 솔로로 다시금 설 때까지 늘 마음으로 응원했다. 이혼 후유증 때문에 그녀는 한동안 노래를 그만두었다. 안타까웠다. 지금도 나의 MP3에는 그녀의 노래(한마음 포함)가 수십 곡이 저장되어 있다. 오늘 그녀를 보면서 참 곱게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팬으로서 정말 기쁜 일이다. 

 

어젯밤 주문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도착했다. 가격은 5만9천 원.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중저음도 좋고, 16와트 출력이라 제법 방방 울린다. 아이리버, 소니, 브리츠 등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음질 면에서도 가격 면에서도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찾아보면 더 좋은 제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무척 마음에 든다. 그저께 만난 후배 장이 추천해준 스피커다. 그의 집에서 이 스피커를 처음 봤을 때 무척 인상적이었다. 덩치는 작은 데 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마음에 쏙 들어 어디 제품이냐고 물었고, 집에 오자마자 주문했던 것이다.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작동한다니 배터리 용량도 꽤 괜찮은 편이다. 당분간 이 아이와 붙어지낼 것 같다. 

 

담배를 끊어볼까 노력 중인데, 쉽지 않다. 끊지는 못해도 줄여볼 생각이다. 일단 지지난 주 몸살을 앓고 난 후 담배 피우는 게 무척 부담스럽다. 부담스러움을 감수하면서까지 담배 피울 생각은 없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늘 이런 식이었다. 불편하면 잠시 주춤하다가 몸이 좋아지면 다시 담배에 손을 대는 악순환이다. 중독은 그래서 무섭다. 최악을 향해서 질주하는 무모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타짜들이 노름에서 손을 떼려고 손목을 자르기도 한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의 결의가 아니고서는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담배도 노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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