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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점점 기억들이 나를 떠난다 본문

일상

점점 기억들이 나를 떠난다

달빛사랑 2019. 3. 21. 21:00

술 마신 이튿날 맥을 못춘다. 전날의 기억들도 하루만 지나면 희미해진다. 기억의 저장고에 균열이 간 게 분명하다. 모든 기억들이 찢어진 부대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듯 빠지고 나면 텅 빈 머릿속에는 무엇이 대신 들어찰까. 회한도 아쉬움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전거가 될 만한 기억이 남아 있을 때라야 내용을 가질 텐데…… 기억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덜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큰일이다. 명증한 의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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