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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우리가 무의도에서 묵었던 "빨간지붕 팬션"... 제고 21회 선배가 운영하는 곳이라 무료로 이용했다.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고, 3월 말부터 일반 손님을 받을 예정이란다.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침 햇살이 반짝이는 썰물지는 바다 풍경은 거의 환..
아버님 49제 때문에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길, 점심 식사를 위해 현충원입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올라가니'검은콩 수제비 보쌈'집이 있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리 규모있게(?)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사장님의 섬세한 감각이 느껴지는 정감어린 장식들과 가구들이 일단 내 ..
지난 주말 등산 모임 친구들과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능선(3시간 반 코스)을 종주하고 왔다. 오랜만에 섬에 들어가는 길... 바람은 봄답지않게 제법 맵찼지만... 기분은 매우 상쾌했다. 머잖아 이곳에도 다리가 놓여진다고 하는데... 모름지기 다리가 연결되면 섬은 더 이상 섬이 아닌 법인데.... 이..
모든 것을 갖기 위한 지난한 싸움보다 하나를 버린 다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가 있다. 지나온 시간 묻혀버린 기억들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두려워 가끔은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못한다. 어쩌란 말인가? 신랄한 자기 고백이 용기일 수 있다면 앞선 시기의 모든 것을 버릴 ..
근조.... 민주주의 박살... 딴나라당! 적극지지... mbc와 언론노조 총파업
객기와 감상, 그 질풍노도의 시기인 20대를 지근 거리에서 함께 통과해온 우리들.... 참 많이도 변했고, 또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30여 년의 세월 동안,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그래... 변한 것은 많겠지. 외형적인 모든 것들이 다 변했으니까... 얼굴의 주름과 흰머리, 시원..

7시 55분발 심천 행 비행기 <ZH9788>을 기다리는 114번 출구.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인천공항'은 정말 공항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일류 공항이란 생각이 든다.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출구 로비에 앉아 있노라면 마음은 늘 이미 하늘을 날고 있다. 낯선 것,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