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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연휴 첫날, 많은 눈 내리다 (1-27-월, 대설) 본문

일상

연휴 첫날, 많은 눈 내리다 (1-27-월, 대설)

달빛사랑 2025. 1. 27. 23:16

사진 출처 : 뉴스원(News1) 김태성 기자

 

종일 많은 눈이 내렸다. 귀경, 귀향길이 만만하지 않겠지만 창밖에 펼쳐진 눈 내리는 풍경은 아름답고 보기 좋았다. 흔히 세밑이나 정초에 내리는 눈은 상서롭다고 하여 서설(瑞雪)이라 불렀다. 아무쪼록 오늘 내리고 쌓인 저 눈이 그간 우리네 삶을 힘들게 했던 모든 난맥과 일상의 몹쓸 질곡들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서설이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덤으로 얻은 임시 공휴일, 소중하고 알뜰하게 보내고 싶었으나 이러저러한 잡생각들이 두서없이 떠올라 멍하니 앉아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명절은 즐겁고 설레는 날이어서 그런지 한없이 풀어져서 지냈는데 별다른 죄책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이 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그간의 안부를 서로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그 모든 가족들의 시간이 일분일초도 예외 없이 행복하게 반짝반짝 빛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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