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후배 생일축하 모임 본문
후배 손병걸 시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친구들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배다리 인근에 살고 있는 그의 동료들이 케이크와 음식을 마련했고, 선배들이 술값을 계산했다.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열심히 시를 쓰는 후배의 모습을 볼 때마다 대견함과 짠함을 동시에 느끼곤 한다. 몇 배는 더 치열하게 생활을 조직해야만 간신히 범인(凡人)의 생활권에서 호흡할 수 있으니, 그 육체적 정신적 간난(艱難)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 것인가. 오십 대 중반을 넘어서는 후배의 문운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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