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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4월이 시작되고 봄은 다시 기운을 차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자운 누나가 준 앞치마 2개를 세탁기에 넣고 우유를 데워 마시며 컴퓨터를 켰다. 여전히 세상은 어수선했고 쓸모없는 말들은 나쁜 먼지처럼 세상에 가득했다. 그리고 갑자기 속보를 알리는 팝업이 떴다. 여당의 유력 정치인이 비서와의 추문으로 결국 자살했다는 소식과, 별다른 이유 없이 오래 침묵해 온 헌재가 이번 주 금요일, 윤의 탄핵을 인용할 거라는 소식이었다. 물론 ‘탄핵 인용’은 내 소망이 반영된 표현이지만, 헌재 재판관들이 상식이 있다면 윤의 탄핵 인용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탄핵과 별개로 내란 범죄와 관련한 형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윤은 자신의 아내가 저지른 추잡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사사로이 군을 이용하여 국회와..
일상
2025. 4. 1.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