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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이틀 내내 내린 비로 몸도 맘도 다 젖었다. 밀려온 짙은 구름이 끝내 비 되어 내리지 않아 절망했던 친구도 어딘가에서 나처럼 '젖고' 있을까? 길 떠남은 늘 돌아옴을 전제하는 법... 다만.. 시간이 문제일 뿐.... 나는 늘 '제 자리'에 있었는데... 왜 이리 피곤한 걸까... 쉬고싶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요즘, 집 전화로 모바일로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 공해를 방불케 하는 유세차 확성기 소리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고 최종 결론이 나면서 시작된 여야간의 북풍 시비도 볼썽사납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

Gladys Knight & The Pips Norah Jones Kris Kristofferson & Rita Coolidge Take the ribbon from your hair 당신 머리의 리본을 떼어내 보세요 Shake it loose and let it fall 리본을 흔들어 느슨하게 해서 늘어뜨리세요 Layin' soft up on my skin 벽에 비친 그림자처럼 Like the shadows on the wall 내게 살포시 누워 보세요 Come and lay down by my side 이리 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서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데... 문득 강창민 선배의 시 한 편이 떠올랐다. 회화선생 윌리암은 비가 올 때마다 '피'가 온다고 한다. 그에게 내리는 피는 비지만 우리에게 오는 비는 피였다. 온 몸이 온 마을이 피에 젖는다.―강창민, '비가 내리는 마을' 전문..
창규가 해외출장 갔다 오면서 사온 로얄샬루트 21년산... 우리가 만날 때마다 창규는 이 술을 가져온다. 제법 비싼 양주지만.. 사실 나는 소주가 좋다. 병일이와 석진이 프로당구선수 차유람양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완도바다'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스페셜 특 가격이 15만 원) 음..
세영, 영만, 나... 그런데 다들 왜 이렇게 배고파 보이는 거지? 나, 석진이.. 기차 여행 중에.. 세영이와 영만이 재근, 세영, 영만, 나. .재근이도 우리의 절친이었는데,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다가 이민을 갔다. 덕유산 무주구천동 우체국 앞에서 나, 세영이, 영만이, ..
민주주의(民主主義) 국민이 주인인 정치 형태. 국민이권력을가지고그권력을스스로행사하는제도. 또는그런정치를지향하는사상. 기본적 인권, 자유권, 평등권,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따위를그기본원리로한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반성을 강요하는 오만한 정권, -'촛불 집회에 대해 국민은 반성해야 ..
치과의사 조성국이 연안부두에서 꽃게 두 박스(10킬로그램)를 사왔다고 연락을 해왔다. 어제도 과음을 해서 하루 종일 고생을 한 터라서 잠시 잠깐 망설였는데... 술꾼의 인내심란 얼마나 가비여운지...^^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주투에 결합.... 성국이는 야간진료라서 9시가 넘어야 올 수 있다며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