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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보스 QC-ULTRA 헤드폰을 샀다 (5-20-화, 맑음) 본문

일상

보스 QC-ULTRA 헤드폰을 샀다 (5-20-화, 맑음)

달빛사랑 2025. 5. 20. 22:35

Bose QC Ultra Headphone

 

헤드폰을 샀다이미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이어폰을 3개나 (삼성 버즈 2 프로, 애플의 아이팟 2세대, 아이팟 프로) 가지고 있는데도 굳이 헤드폰을 구매한 이유는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어서다. (솔직히 허영심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예전에 소니 유선 헤드폰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삼성, 젠하이저, 아이리버, 파나소닉 등 다양한 이어폰을 사용해 봤지만, 그 어느 이어폰도 헤드폰 음질을 이기지는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과 경탄할 만한 음질을 구현한 헤드폰이 많이 나와서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디자인 또한 요즘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게 예쁘게 나와서 지금은 헤드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나는 젊은이들처럼 헤드폰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진 않을 것이다. 일단 더위를 너무 타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겨울이면 몰라도 한여름에 헤드폰을 끼고 거리를 걷는다는 건 일종의 셀프 고문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그래서 며칠 동안 웹서핑도 하고 헤드폰 메이커별로 사용 후기도 읽어보며 나름대로 무척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애초 구매 후보로 올랐던 헤드폰은 ①SONY의 WH-1000 XM5와 ②B&W의 PX 시리즈, ③BOSE의 QC-ULTRA 그리고 ④젠하이저의 모멘텀-4 등 4개의 제품으로, 가격은 대략 30~40만 원대. 애플의 아이팟 맥스는 성능과 무관하게 처음부터 배제했다. 왜냐하면 가격이 너무 비싼 데다가 (최근 다소 내리긴 했지만, 처음에는 70만 원대였다) 무게가 너무 무거워 착장 했을 때의 간지 빼고는 매력이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 음향기기의 음질과, 특히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애플 감성'이란 말이 관용어처럼 쓰이겠는가? 하지만 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무겁다면, 그건 헤드폰으로서는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아닐 수 없다. 결국 다수의 유튜브 음향 전문가들의 추천과 일반인 구매자들의 사용 후기들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최종적으로 보스 QC 울트라를 선택했다. 가격은 온라인 상점마다 2~3만 원의 차이를 보였는데, 나는 공무원 복지몰에서 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40만 8천 원에 구매했다. 검색해 본 상점 중 가장 저렴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SONY와 보스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그러다가 최근 SONY가 XM-5의 후속 모델인 XM-6을 이미 출시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아직 한국 판매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중에 새 제품이 정식 판매될 때 구매를 고려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보스를 선택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SONY가 새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 반드시 그 제품도 구매할 생각이다.  SONY 헤드폰에 얽힌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낮에 둥지 냉면을 세 개나 먹고,

조금 전에는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왔다. 

민망해라. 다행히(?) 반만 먹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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