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또 하나의 기억이 나를 떠났다 본문
오늘 다시 하나의 기억이 나를 떠났다.
내 삶 속에서 있었으나 나로부터 자유로워진
특정한 시간과 특정한 공간, 그리고 그때 그곳에서
나와 함께 한 사람들, 그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은
이제 내 몫이 아니다. 시간이 몫이고 그 시간 속에 있던
그들의 몫이다. '우리'의 시간과 '그들'의 기억조차
나를 잊게 되는 날, 마음에는 또 하나 그늘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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