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사...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욕구가 어찌 사내들에게만 있겠는가? 주인공과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딸로 이어지는 3대간의 심리적 상처주기.. 섬뜩하다. 그 '상처주기'는 자학의 방법으로 이어지고...그래서 더욱 신파적인 화해나 어설픈 연민을 바탕으로 한 결말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자신을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