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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추억은 나의 힘 (1-3-금, 흐리고 가끔 눈)
어제는 윤석열 탄핵과 체포 구금을 위한 인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회에는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다행히 집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날씨가 춥지 않았다. 하지만 집회가 끝날 때쯤 바람이 불고 날이 급격하게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익숙한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후배 미경과 갈매기로 이동해 소주 한잔하고 있을 때 이우재 선배도 후배 상우와 몇 명의 일행들과 갈매기에 나타났다. 합석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우재 형이 자연스럽게 우리 테이블 옆에 자리를 잡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는 사이 또 다른 지인들도 하나둘씩 갈매기로 몰려들었고 나와 미경은 한 시간쯤 앉아 있다가 먼저 나왔다. 합석한 일행들의 전사(前史)를 이미 알고 있고 그들이 옆..
일상
2025. 1. 3.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