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12월의 첫날, 그리고 후배의 평론집 (12-1-일, 흐리고 비) 본문
12월의 첫날, 아끼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후배 이병국의 새 평론집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내게 왔습니다. 그곳이 어디든 (강의실이든 소모임이든 단체든 집회 현장이든)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곳마다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하고 있는 그는 내가 아는 한 놀랄 만큼 부지런하고 치열하며, 심지어 유쾌하기도 한 시인이고 평론가입니다. 각설! 어제 그의 책을 만났을 때 일단 제목이 맘에 와닿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건 향후 전개될 그의 문학적 지향을 함축하는 표현이자 앞으로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온갖 유혹과 반문학적 현실에 대한 굳센 (응전의) 다짐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가 역사와 인간, 문학과 현실, ‘우리’라는 벗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나(우리) 역시 문학의 벗이자 문화 운동의 동료인 그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그와 함께 걸어갈 문학장의 미래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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