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박충의 전시 '새벽갯벌' (10-28-토, 맑음) 본문
작가가 밤을 지새우며 포착했을 새벽 갯벌의 다양한 이미지, 이를테면 고향집 뒷산의 완만한 능선 같고, 마을 어귀에서 산 아래 계곡까지 닿아 있는 굽이굽이 굽은 길 같은 이미지들과 6면이 모두 잿빛 시멘트인 갤러리 내부와 대조된 파란색 혹은 보라색 강렬한 색감은 마치 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미명의 갯벌 앞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색감들 천지라서 내내 황홀했습니다. 항상 작가적 모험과 창발적 변화를 통해 새롭고 신선한 감동을 전해주는 그의 작업을 벗이자 오랜 팬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박충의 작가 전시 '새벽갯벌' 오픈(2023.10.28) 현장인 제물포 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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