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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인천 5.3 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05-03-수, 맑음) 본문

일상

인천 5.3 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05-03-수, 맑음)

달빛사랑 2023. 5. 3. 20:40

 

오늘은 제37주년 인천5.3민주항쟁 기념일입니다. 37년 전 오늘, 인천은 ‘독재 타도, 호헌 철폐’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들불이 되고 파도가 되었던 시민 학생 노동자들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한 해방구였습니다. 80년 광주에서 시작된 항쟁의 불꽃은 6년 후, 인천 5.3항쟁을 통해 지역과 계층을 넘어 더욱 증폭되었고, 이 불꽃은 다시 이듬해인 87년 6월 항쟁으로 그 절정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인천5.3민주항쟁은 역사책 속에 박제된 채 기억되는 일회성 투쟁일 수 없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5.3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어야 하며, 그 정신은 우리가 가야 할 미래의, 결코 내릴 수 없는 깃발이어야 합니다.

시민은 일상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노동자는 일터에서 각각의 조건과 상황에 맞게 실천하며 항쟁의 정신을 소수자와 환경, 교육과 노동, 국제적 연대 등 다양한 층위로 확대 재생산하는 것,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를 발본색원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하여 그것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과제이자 '5.3정신'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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