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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4월 25일 월요일, 흐림 : ZOOM 심의 진행 본문

일상

4월 25일 월요일, 흐림 : ZOOM 심의 진행

달빛사랑 2022. 4. 25. 00:37

 

105건의 지원서류를 꼼꼼하게 살펴본 끝에 오늘 최종적으로 40여 건의 지원 대상을 확정하였다. 지원 규모는 1억 원. 내일 2시에 또 다른 사업(2억 원의 예산)의 최종 심의가 남아 있지만, 그건 16팀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오늘보다는 훨씬 빨리 끝날 거라고 예상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지 인터뷰 자체가 길어지면 오히려 오늘보다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한들..... 아무튼 오늘과 내일 심의를 끝내면 2022년도 창작공간지원 사업과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은 마무리 된다. 내일 인터뷰와 최종 심의평을 작성하는 일이 남아 있지만, 내일 일은 내일 해결하면 될 일이다. 종일 날씨는 흐리고, 미세먼지는 최악이어서 기분이 산뜻하지는 않았지만, 힘들었던 일정 하나를 끝마치고 나니 날씨와 무관하게 마음은 홀가분하다. 갈매기에 들를까. 혁재가 오늘 진안에서 올라온다고 했는데, 오늘 갈매기에 들르면 혁재를 볼 수 있을까. 갈까 말까 갈등 중이다.

 

결국, 필연적으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게스리 갈매기에 들렀다. 6시도 안 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았다. 혁재는 없었다. 혼자 박대구이를 안주로 막걸리 두 병을 마시고 일어나려할 때, 후배 정웅이가 들어왔다. 항상 이런 식이다. 갈려고 할 때 누군가 와서 술을 더 마시게 된다. 결국 정웅이와 둘이서 세 병을 더 마셨다. 후배가 모듬전을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켜주었다. 술값을 계산해주고 8시 30분쯤 갈매기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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