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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몸살의 조짐 본문

일상

몸살의 조짐

달빛사랑 2018. 12. 22. 01:52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졌다. 세상은 여전히 재미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더러운 정치 속에서 인민의 삶만 더욱 팍팍해지는 요즘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몸살이 찾아왔다. 아직은 조짐에 불과하지만 나는 이 느낌을 알고 있다. 내일이나 모레쯤 나는 혹독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발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까지는 아마도 사나흘은 족히 걸릴 것이다. 희한하게도 불행한 일은 늘 예상을 빗나가질 않는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맹추위가 시작된 것 같다.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이 이 혹한을 잘 견뎌내야 할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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