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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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식들이란......

달빛사랑 2018. 5. 15. 21:00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나는 그랬다.

보청기를 제대로 끼우지 않는 어머니에게

나는 다소 과한 느낌이 들만큼 타박을 했다.

옛날 옷소매를 잘 못 끼우던 아버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들을  해내지 못할 때 나는 자꾸만 불안해진다.

아버지는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치매가 걸려

오래도록 혼자만의 시간 속에 머물다 하늘나라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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