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고용노동청 방문 그리고 갈매기, 동인천 본문
오전부터 고용노동청 교육관에 들러 실업급여 관련 교육을 받았다.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로 교육관은 만석이었다. 우울한 풍경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담담한 건지. 그리고 센터로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와 한숨 잔 후 다시 갈매기엘 들렀다. 조구 형을 뵙고 싶었지만 형은 없었고 혁재와 근직이가 토요일 공연 연습을 위해 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혁재와 막걸리를 마시다 동인천 본경이의 가게로 가서 와인을 마셨다.
어젯밤 아들이 집엘 왔다. 인천지방법원으로 공무원 실습을 나온 것이다. 앞으로 일주일 우리집에서 학익동까지 출근하게 될 것이다. 양복을 입고 직원카드를 목에 건 아들의 모습이 제법 직장인다웠다. 동인천에서 돌아왔을 때, 아들은 막 귀가했는지 목욕탕 곳곳에 물이 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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