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막걸리와 파전이 생각하는 하루 본문
"비올 때 파전과 막걸리가 생각이 나는 것은 파전을 구울 때, 기름에서 지글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하고, 비오는 날에는 굽는 기름 냄새가 더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썰'은 설득력이 빈약하군요.
"게다가 비가 내리면 저기압으로 인해 짜증이 나면서, 혈당치가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혈당치를 올려주는 식품이 바로 전분이 듬뿍 든 밀가루 요리인 파전인 것입니다. 탄수화물(전분)은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당으로 바뀌어, 이 당은 사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아이고 친절하기도 하지. 오지랖 지존입니다. 하지만 파전을 먹게 되는 이유만 설명하고 있군요. 암튼 심리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비 내리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이 필연이군요.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무섭게 내렸습니다. 맹렬한 빗줄기는 하루 종일 계속됐지요. 물난리가 걱정됩니다. 과유불급, 이번 봄에는 비가 많이 와 가물지 않게 농사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이렇도록 폭우가 며칠 간 내리면 사람도 농작물도 피해를 입게 마련입니다. 부디 무탈하게 이 짧은 우기를 통과하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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