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당신 정말 내가 그립지 않은가요? 본문
난 집에 갑니다. 기억하지 않을 시간을 등에 업고 집에 갑니다. 당신 정말 내가 그립지 않나요. 거칠고 촌스럽고 덜걱거렸지만 그래도 작은 꽃밭의 안위와 지는 꽃들의 절실함으로 투덕대고 웃고 함께 고갯짓 하던, 설명할 수 없는 그 친숙함, 암 것도 아닌지요. 저는 늘 그렇듯 많이 부족하고 문제도 많지만 여기 있어요. 얼마나 찾기 쉬운가요. 부족하지만 그리고 문제 많지만 여기 있을게요. 저를 찾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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