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Happy White Christmas (12-25-월, 눈 내리고 갬) 본문

나누고 보듬고 베풀고 헤아리는, Happy White Christmas! ❚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 성 프란시스 기도문 중에서
20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하늘에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계단과 정원의 눈을 다시 쓸어야 했지만, 마음만은 몽글몽글해졌다. 물론 종일 함박눈이 내린 건 아니지만 오후에도 간간이 가루눈이 날렸다. 혐오와 냉소, 저주와 적대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 예수의 희생과 사랑, 포용과 이해의 은혜가 넘쳐나길 기도해 본다. 해피 화이트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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