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우리 사랑하긴 한 거야?" (03-17-금, 갰다 흐렸다 함) 본문
❚오래 사랑해 온 애인과 눈물로 헤어진 비련의 주인공처럼 극도의 상실감과 헛헛함으로 괴로워하지만, 그것을 의지와 인내로 조금씩 조금씩 처연하게 극복해 가는, 뭐 그런 다소 짠하고 신파적인 ‘그림’을 상상했는데, 40년 넘게 사랑해 온 연초와의 헤어짐이 이리 밋밋할 수가 있나. 금단증상이 없으니 약간 배신감마저 든다. 우리 정말 사랑한 사이 맞아? "오겡끼데스카, 와타시와 겡끼데스!" ❚금연 어플에 의하면, 금연 기간 66일 18시간 27분, 피우지 않은 담배 1,335개비, 절약한 금액 300,459원, 늘어난 수명 10일 4시간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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