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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전시회 뒤풀이 본문

일상

전시회 뒤풀이

달빛사랑 2021. 8. 10. 00:05

 

 

쉬고 있다 수홍 형의 연락을 받고 갈매기에 들렀다. 거리두기 4단계였지만, 6시 전이라서 K선배, 후배 L과 Y가 같은 자리에 있었다. 홀에서는 혁재와 산이, 여성 시인 하나가 앉아 술 마시고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취해 있었다. 산이는 벙거지를 쓰고 있었고, 혁재는 기타를 튕기고 있었으며 얼굴이 하얀 여성 시인은 눈을 감고 혁재의 연주를 듣고 있었다. 술 잔이 오고가고, 6시가 되면서 테이블을 분리했다. 아크릴 차단막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스스럼 없이 차단막 너머 지인들과 술잔을 나눴다. 10시가 되었을 때, 혁재와 산이는 모텔로 가고, 여성 시인은 밴댕이 골목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고깃집으로 갔으며 나와 창수 형은 우리집으로 왔다. 코로나 국면에서는 다소 과한 술자리였다.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신 후, 창수 형은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하셨고, 나는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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