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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왕좌의 게임'을 보기 시작했다 본문

일상

아뿔싸! '왕좌의 게임'을 보기 시작했다

달빛사랑 2020. 5. 9. 23:39

 

오래전부터 TV 영화 채널을 통해서 띄엄띄엄 봐오다가, (사실 그러다 보니 중간을 건너뛰고 결말을 먼저 보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왕좌의 게임> 전 시리즈(2011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방영된 8개의 시즌 총 73부작)를 순차적으로 감상했다. 부분적으로 재생 속도를 1.5배속으로 조정하거나 드문드문 건너뛰기도 했지만, 아무튼 꼬박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지난주, 인천학연구소를 퇴임한 김창수 형을 만났을 때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남긴 ‘뜻밖의 생활 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때 이 작품 이야기가 나왔다. 형은, 본인도 이 장대한 시리즈를 전부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코로나 여파가 남긴 뜻밖의 결과물이 아니겠느냐며 웃으며 말했다. 아뿔싸! 그 소년 같은 웃음이 나에게 시청 의욕을 촉발했던 것이다.

 

소설이든 드라마든 시리즈물을 만난다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다. 많은 시간 동안 해당 작품의 포로가 되어 일상으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끼를 덥석 문 생선 꼴이 되어 일주일을 보냈다. 조금 슬픈 것은 이 작품이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미한 작품이었다는 것, 하지만 '완주'를 후회하진 않는다. 구간을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성취감은 분명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이 시리즈는 소설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과 대조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은데, 알라딘에 들어가 작품을 검색해 보니 책값이 만만한 게 아니었다. 하여 일단 TV 시리즈에 집중하고 나중에 아쉬운 생각이 들면 작품을 구입해 읽어 볼 생각이다. 하긴 영화 ‘반지의 제왕’도 원작 소설은 6권짜리 대작이었으니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볼 수 없다.

 

※작품은 파일구매 사이트('File sun 파일썬')를 통해 구입했고, 카카오팟플레이어를 이용해해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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