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 본문
다음과 같은 터키의 속담이 있다. “지혜로운 여인이 다리를 발견했을 때쯤, 정신 나간 여인은 이미 강 건너편에 있었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적이 있었다. 일이든 사람(랑)이든, 무언(누군)가에 미쳤던 시절, ‘몰두(沒頭)’였을 것이다. 합리적 사고나 판단이 유예된, 혹은 대상의 아우라에 자발적으로 침윤된 도저한 집중, 핀이 나간 정신 상태. 지금은 청승만 남아 자주 마음을 다치지만 다시 한 번 무언(누군)가에 전생을 걸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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