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달처럼 살고 싶었다 본문

일상

달처럼 살고 싶었다

달빛사랑 2019. 1. 14. 01:05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흐린 거리를 걸으며 무모하게도 담배를 피웠다. 가끔 하늘을 봤는데 엊그제까지 손톱 같았던 초승달이 어느덧 반달이 되었다. 미증유의 먼지 속에서도 한결같은 달의 행보에 가슴이 짠해졌다. 나도 달 같은 삶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잠깐 하다가 막 웃었다. 나는 본래부터 달(Moon)이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후배와 존경하는 선배를 만나서 기분 좋게 달()처럼 부풀다가 돌아온 밤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