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가을이 지척이다 본문
여름과의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바람은 믿을 게 못 되지만, 의심스러운 바람조차 살랑살랑 불어주고, 예의 없이 예보(豫報)를 어긴 한낮의 소나기가 온몸을 사정없이 적시며 팔뚝에 오소소 소름을 돋게 해도 마음은 둥둥 물 위를 걷다가 이내 붕붕 하늘을 날고, 그렇게 둥둥, 붕붕, 걷고 나는(飛) 마음 따라 자꾸만 자꾸만 웃음은 나오고…….가을이 지척에 닿은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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