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칼레파 타 칼라(Χαλεπά Τά Καλά) 본문

일상

칼레파 타 칼라(Χαλεπά Τά Καλά)

달빛사랑 2010. 10. 24. 22:00

 

 

 

"칼레파 타 칼라(Χαλεπά Τά Καλά)"

"좋은 일은 실현되기 어렵다."

 

세상일이 다 그럴 것이다.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좋은 일')들이 
아침에 해가 뜨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너무도 당연하게 이루어진다면

우리들의 삶은 무척이나 재미없을 것이다.  
의지와 노력이 사상된 삶이란 얼마나 무미건조할 것인가?
하지만, 도저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이 번번이 '땀과 눈물'을 배반한다면,

그걸... "운명!"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아니면, 노력과 의지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며
더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려야겠다고 다짐을 해야 하는 건가?
어쩌면 그건 이루고자 하는 일의 성격과 '방향'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맞출 수 없는 타깃을 향해 무의미한 활쏘기를 지속 한다한들
화살은 늘 빗나가고, 땀과 눈물은 '도로(헛수고)'가 되겠지.
그리고, 나에게 '좋은 일'이 꼭 타인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늘의 뜻(만약 이런 것이 있다면)이, 보다 이타적이고,

공동선을 지향하는 곳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

단지 심정적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하여 

그것에 가열찬 노력을 경주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일'의 실현을 경험하게 되는 건 아닐 것이다.
'좋은 일'의 행복한 실현 혹은 슬픈 좌절과 관계없이
적어도 자신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새로운 전망의 확립을
위해 '칼레파 타 칼라'를 외치게 된다면, 그 외침은
좌절의 슬픔을 새로운 희망으로 전환시켜주는, 복된 주문이 될 것이고, 
전망 없는 일,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에 온 힘을 경주하다

끝내 좌절하고.... 마지막 순간, 탄식처럼 '칼레파 타 칼라'를 외친다면...
그건 그와 함께 한 시간, 자신의 땀과 눈물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좋은 일을 실현하기도 어렵겠지만, 무엇이 좋은 일인지

정확하게 변별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닌 것이다. '칼레파 타 칼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