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그냥... 기분 전환을 위하여.('나 어떡해'-샌드페블즈) 본문
다시 ... 좀 더 .... 생각이 여물어지기 위한
고통의 통과의례를 겪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다.. 가을 속으로..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 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없이 아주 잠깐이더군"-최영미, '선운사에서' 1연
문득 한 여성 시인의 시구를 떠올리며
내가 '나'에게 악수를 청하며, 등을 다독인다.
그리고 위선과 윤색이 아니었다면.....
끝끝내, 나는 '나'를 믿는다.
믿고싶다.
때로 최선이 아닌 판단을 한 '나'조차도.. 나는 믿는다.
믿고싶다.
'인생 뭐 있어?'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기로 했다.
확실히 '인생'에는 '뭔가'가 있다.
사는 게 참 어렵다. 그리고...
'잘'(폼나게, '장밋빛 인생'으로) 사는 건 더욱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거겠지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성하(盛夏) (0) | 2009.08.26 |
---|---|
먼 길 (0) | 2009.08.24 |
무료한 술판.... 담배 은박지에 낙서... (0) | 2009.08.21 |
빗물 속에서 계절은 가고, 또 오고... (0) | 2009.08.20 |
내 친구의 구두 (0) | 2009.08.17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