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지만원이라는 사람의 황당한 상상력 본문
여배우 문근영양의 선행에 대해 상식이하의 악플들이 양산되고 있다.
그 악플의 배후에는, 한 여배우의 선행조차도 색깔론을 덧입혀야 직성이 풀리는
유아적 정신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지만원이라는 인물이 있다.
이름 그대로 만원어치의 인물값조차도 못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게 만드는 이 사람의 황당한 행동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검색창에서 '지만원'를 검색해 보라. 그의 '악행(?)'의 역사가 고스란히
화면에 뜰 것이다.
공식적으로 군사평론가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이 꼴통 인사의 작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조차도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하니 그의 유치한 정신구조는
말그대로 상상을 불허하는 모양이다.
사실 이 사람의 금치산자 수준의 황당무계한 상상력이 자기 콤플렉스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자기와 견해가 다르면 일단 날을 세우고 보는 피해의식...이런 사람은 아마도
어린 시절 혹은 성장 과정에서 사랑의 결핍이나 구타 혹은 왕따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리학에서는 그것을 '정신적 외상'이라고 칭하는 바, 이전 시절의 사랑의 결핍이 그의 의식 형성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의식 발달을 저해한 나머지,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었을 거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다소 동정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환자니까....), 이 만원짜리(사실 만원의 값어치도 안 되지만...ㅋㅋ) 인간의 경우는, 그가 만들어낸 상상의 시나리오가 전 국민의 정신 건강을 해칠 정도로 심각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도대체 21세기 개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피해망상 환자가 '군사평론가' 혹은 '보수우익 논객'이라는
점잔은 호칭으로 불려질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논객'이라니...'논'이라는 말은
'논리' 혹은 '논리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논객'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사람'이라는 말일 텐데...어찌 '논객'이란 칭호가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하기사 월간 조선의 조갑제씨와 만나면 대단한 판타스틱한 상상물이 하나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ㅋㅋㅋ
각설하고....나는 정말 이런 사람과 한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게 창피하다.
그리고...대한민국이 이런 피행망상 환자를 지식인으로 대우하고 더 나아가 방송에 출현시켜
아까운 전파를 낭비하는 것을 보면...정말 이민가고 싶어진다. 우리의 민도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이다.
과연 이 사람은 자기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라면 한 상자, 헌 옷 한 벌이라도 기부한 적이 있을까?
공산주의자들이 문근영을 내세워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작업을 하기 위해 기부를 부추겼다고? 에라이~**야!
이건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친다고 해도 함량미달의 상상력이 아닐 수 없다. 하긴 환자니까....그럴 수 있을라나...ㅎㅎㅎ
소가 웃고 개가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아...대한민국!
이런 걸 민주주의가 확립되고 언론의 자유가 실현되었다고 말해야 하나?
생물학적 나이가 결코 그 사람의 인격을 담보할 수 없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에 대하여 (0) | 2008.11.27 |
---|---|
나는 아름다운 죽음을 믿지 않는다. (0) | 2008.11.26 |
동요 '과꽃' (0) | 2008.11.07 |
[스크랩] 7080 슬픈 노래들 기억하시나요... (0) | 2008.11.06 |
"진정 화려한 휴가" - 광주에서 기형도를 만나다 (0) | 2008.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