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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힘내요 엄마 본문

일상

힘내요 엄마

달빛사랑 2019. 12. 8. 21:00

요즘 어머니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숨을 헐떡거리신다. 오늘은 교회 승강기가 고장이 나서 2층 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리셔야 했는데, 내가 옆에서 부축해 드렸지만 발목에 무척 부담이 됐던 모양이다. 교회에서 돌아오자마자 기절하듯 쓰러져 한숨 주무신 어머니는 오후 내내 발목 통증을 호소하셨다. 작년 겨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지졌다. 점점 더 그 정도가 심해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아야 하는 일은 너무도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늙는다는 것은 정말 서글픈 일이다. 죽음이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니 그렇다하더라도 시나브로 초라하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일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올 겨울을 잘 견디셔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다.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더욱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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