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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제주여행 넷째 날-종달리해안ㅣ용눈이오름 본문

일상

제주여행 넷째 날-종달리해안ㅣ용눈이오름

달빛사랑 2018. 6. 2. 23:00





제주여행 넷째 날 근직이가 추천하는 아름다운 해변을 보기 위해 위해서 성산을 다시 찾았다.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두고 해안을 따라 예쁜 카페들이 즐비한 월정리 해변에서부터 평대리 해안과 세화해변하도리종달리를 거쳐 성산까지의 해안도로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제주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이 그곳에 있었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일행은 백사장에 내려가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산책도 하면서 한 시간쯤 풍경을 즐겼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용눈이오름을 올랐다. 말을 방목하고 있는 곳이라서 오름을 오르다 말을 만나면 '그들'이 비켜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우리 일행은 오름을 오르는 도중 말들의 짝짓기 현장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민망하면서도 신기했다. 





저녁에는 영택이 부부가 회수사거리로 건너왔다. 혁재가 만든, 코스처럼 이어지던 환상적인 술안주와 다양한 음식들을 만난 제주도 후배들은 음식이 나올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작년 4월 이후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근직이가 사온 와인, 제주 막걸리, 한라산소주 등을 마시며 우리만의 파티를 열었다. 특히 새벽에 일을 가야 하는 정혁이가 내일은 쉬기 때문에 오늘밤은 그야말로 모두가 어우러진 잊지 못할 제주의 밤이 될 것이다. 고마운 사람들, 제주의 바람, 흐뭇한 빛을 뿜어내며 환하게 웃는 하현달. 행복했다. 문득 어머니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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