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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6월항쟁 30주년 기념 인천행사 본문

일상

6월항쟁 30주년 기념 인천행사

달빛사랑 2017. 6. 10. 23:30








'6월의 꽃 촛불로 타오르다'. 6월 항쟁이 발발한 지 30년이 흘렀습니다. 참으로 길고 긴 세월입니다. 당시 나는 청년의 모습으로 거리에서 독재타도와 호헌철폐를 외쳤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 아이가 그 당시의 내 또래가 되었습니다. 그 기나긴 세월 동안 세상은 그다지 크게 변한 것 없이 흘러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에서부터 올 봄까지 이어진 촛불혁명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민주정부 수립에 커다란 기대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적폐세력들을 국민의 힘으로 권좌에서 끌어내렸고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한국사회의 오랜 난맥을 문재인 정부가 하루 아침에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여주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는 그간에 보아왔던 권위주의 정부와는 많은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력의 속성이 어디가겠느냐는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이 없진 않지만 적어도 현재의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안하무인의 권력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를 믿어도 좋을 만큼 건강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특정 정치세력들에 의해 만들어진 국면이 아니라 순전히 국민의 힘으로 일궈낸 새로운 국면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뜻이 얼마나 위대하고 준엄한가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배신과 치명적인 일탈은 없을 거라 믿는 거지요. 자신들의 권력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를 아는 이들이라면 그 권력의 근원을 부정할 리는 없을 테니까요. 어쨌든 올 6월 항쟁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때 그 자리 그 사람들 중 지금은 없는 많은 열사와 동지들이 그리워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힘겹게 획득한 민주주의와 시민권력을 다시 또 적폐세력들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더욱 진중하고 치열하게 살피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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