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굿바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본문
학창시절... 마이클 잭슨은 내게 단순한 팝 가수가 아니었다.
그의 노래는 힘든 시절을 견딜 수 있는 영혼의 울림이었고,
닫힌 시대 속에서 내가 찾을 수 있었던 나름의 탈출구였다.
즉... 비틀즈 이후 가장 위대한 음악가라는 칭송에 걸맞는
그의 가창력과 신기에 가까운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줄곧 시대의 아이콘이자 트랜드가 되었다.
그는 '무대'라는 '접신의 현장'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고 빛났던
팝의 교주이자 무당이었다. 탈출구를 봉쇄당한 채 관습과 권위와
독재와 부조리의 융단폭격을 힘겹게 견뎌야 했던 당시의 나, 혹은 젊은이들에게
마이클잭슨과 그의 음악은 하나의 캐논이었고,
집단굿판의 가슴 절절한 외침이었으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유하기 위해 만나야 했던 '통과의례'였다.
팝의 역사이자 황제의 죽음... 나는 그의 죽음을 그렇게 부른다.
(그리고...'백인이 되려했던 천재 흑인가수'의
당시의 맨털리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거듭된 성형 이후 일그러지는 그의 얼굴 때문에
무척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화였고,
내내 신화였으며,
신화로 남을 것이다.
01. Billie Jean
02. The Way You Make Me Feel
03. Black Or White
04. Rock With You
05. She's Out Of My Life
06. Bad
07. I Just Can't Stop Loving You
08. Man In The Mirror
09. Thriller
10. Beat It
11. The Girl Is Mine
12. Remember The Time
13.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14. Wanna Be Startin' Somethin'
15. Heal The World
16. Blame It on The Boogie (Jacksons)
17. Shake Your Body (Down To The Ground)
18. Don`t Stop `Till You Get Enough
19. Off The Wall
20. Rock With You
21. She`s Out Of My Life
22. Can You Feel It
23. The Girl Is Mine (with Paul McCartney)
24. Billie Jean
25. Beat It
26. Wanna Be Startin` Somethin`
27. Human Nature
28. P.Y.T (Pretty Young Thing)
29. I Just Can`t Stop Loving You (with Siedah Garrett)
30. Thriller
31. Bad
32. The Way You Make Me Feel
33. The Man In The Mirror
34. Dirty Diana
35. Another Part Of Me
36. Smooth Criminal
37. Leave Me Alone
38. Black Or White
39. Remember The Time
40. n The Closet
41. Who Is It
42. Heal The World
43. Will You Be There
44. You Are Not Alone
45. Earth Song
46. They Don`t Care About Us
47. You Rock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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