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그리운 설원 (12-19-화, 눈발 날리다) 본문
올해는 큰 눈이 아직 없었다.
저 난무하는 파렴치를 모두 덮어버리고
세상을 하얗게 정화할 대설을 기다린다.
오래전 백마읍에서 보았던 그리운 설원,
청승만 남은 나이에 다시 보고 싶다.
그래도 오늘은 눈발이 풀풀 날렸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 모양인데
인천에는 시늉만 냈을 뿐 많이 오진 않았다.
추위가 워낙 매서워 눈조차 머뭇거리는 건가.
한파는 물러갈 줄 모르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나는 사무실에 홀로 앉아 탁 트인 설원을 그리워하고.....모두 다 있는 곳에서 무탈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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