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오호, 이게 정말 되네! (07-21-금, 폭염, 맑음) 본문

일상

오호, 이게 정말 되네! (07-21-금, 폭염, 맑음)

달빛사랑 2023. 7. 21. 20:05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바꾼 지 4주 조금 못 되어 식후 2시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난주만 해도 식후 혈당이 190까지 나왔다. 공복 혈당도 121까지 올랐었는데, 오늘 아침 113까지 떨어졌다. 어젯저녁에 딸기와 키위를 먹은 걸 고려하면 113은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건 식후 2시간 혈당이 124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수치의 의미는 누구나 노력하면 당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환자에게 지레 겁을 주어 그들을 당뇨 환자로 만들어 버리는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생성 장애가 있는 제1형 당뇨 환자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생활습관과 식단만 바꿔도 건강해질 수 있는 제2형 당뇨 환자나, 나를 포함한 상당수의 잠재적 당뇨 위험군들에게는 겁을 줄 게 아니라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게 진정한 의사라고 생각한다.물론 지난 4주의 행보가 만만했던 건 결코 아니다. 식전 식후 운동을 빼놓지 않았고, 간헐적 단식을 통해 감량을 계속했고, 잡곡밥과 채소를 제외한 정제 탄수화물(빵, 떡, 면류 등)은  일절 먹지 않았다. 술도 4주 동안 두 번밖에 마시지 않았다. 인천 각처 술꾼들의 술자리 호출을 눈치껏 사양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장점인 실천력이 이번에는 빛을 발했다. 이번에 만난 유의미한 변화는 바로 그것들의 결과다. 노력이 배반당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아래 측정보고서는 7월 7일부터 21일까지, 보름 만에 나타난 내 몸의 변화다. 체지방률이 크게 낮아져 운동선수 수준을 보인다는 보고서의 내용이 재미있다. 

7월 7일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