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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후배의 시집『내일은 어디쯤인가요』가 도착하다 본문

일상

후배의 시집『내일은 어디쯤인가요』가 도착하다

달빛사랑 2022. 2. 9. 00:27

 

인천의 문우(文友)이자 후배 이병국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내일은 어디쯤인가요』(시인의 일요일, 2022)가 도착했습니다. 이병국 시인은 참 밝고 쾌활해서 만나는 사람들을 언제나 행복하게 해줍니다. I(내향)형 인간인 저로서는 무척 부러운 장점이지요. 현재 도서관 상주 작가, 연구자, 평론가, 시인, 단체 실무자(인천작가회의 사무처장) 등 그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개가 아닌데, 후배는 그 모든 일을 정말 깔끔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성적인 따듯함과 긍정적인 성정에서 비롯한 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뒷면 표사(表辭)인 “안녕, 안녕 나의 꿈은 별이 되는 것 반짝이는 별이 되어 반짝이는 마음을 갖는 것 나란히 앉아 가만히 듣고 안녕, 인사를 하는 것”이라는 문장은, 그악스러운 현실을 힘겨워하고 있는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 던지는 그의 따듯한 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럴 때 만나는 “내일은 괜찮을 거예요, 잠시라도 편히 쉬어요.”(‘시인의 말’)라는 문장은 얼마나 눈물겨운 위로의 문장인지요. 서로를 향한 위로를 동력으로 시인과 독자가 함께 열어갈 ‘내일’은 분명 지금보다는 따듯하고 투명한 시간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시인의 한결같은 건강,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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