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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잎은 져도 뿌리 근처에 머물고 본문

일상

잎은 져도 뿌리 근처에 머물고

달빛사랑 2021. 11. 22. 08:33

 

잎은 가지를 떠나서도 뿌리 근처에 머물고

잠시 주춤하던 겨울은 밤비와 함께 처처에 스며들고....


교육청은 오늘도 온갖 소리들로 시끄러웠습니다. 권리를 주장하는 소리들과 상식과 의무를 강조하는 소리들이 부딪칩니다. 저마다 근거를 내세우고 있지만, 모두가 한계를 지닌 것도 사실입니다. 쟁의는 확실히 '싸움'이기 때문에 지지 않기 위해 모두가 안간힘입니다. 소통과 신뢰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는 순간순간입니다. 

 

저녁에는 갈매기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마침내 오리털 파커를 입었습니다. 퇴근길에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술 한 잔도 생각이 났지요. 오늘도 혁재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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