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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다소 풀어져서 보낸 하루 본문

일상

다소 풀어져서 보낸 하루

달빛사랑 2018. 10. 11. 23:00



좋은 날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무척이나 달달했다. 연애 세포가 다 죽은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띠며 집중하고 본 걸 보면 아직은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내가 주인공 소지섭처럼 멋진 남성이 못 되니, 여주인공 김지원 같은 예쁘고 발랄한 애인을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들에게 찾아든 우연한 사랑처럼 나도 그렇게 사랑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이 가을에 사랑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연민을, 그리고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연인들에게 축복을!

 

주인집에서 열무를 가져다 주어 어머니는 저녁내내 열무김치를 담그셨다. 김치 담그는 뒷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안아주고 싶었다. 부산 갔던 누나는 질 좋은 참기름을 듬뿍 얻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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