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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문화예술포럼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하여 본문

일상

제3차 문화예술포럼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하여

달빛사랑 2017. 7. 19. 16:56

오늘 세 번째 포럼을 진행하는 날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포럼이니 벌써 시작한지 3개월이 되었다는 얘기다. 포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일 발제자의 자료를 받아 편집하고 출력하여 준배해 둬야 하고, 포럼 장소에 미리 가서 프로젝션과 스피커도 세팅해야 한다. 장소가 영업을 하는 북카페다보니 자리 배치도 다시해야 한다. 저녁을 먹지 않고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김밥도 준배해 둬야 하고, 각종 자료와 유인물들도 접수 테이블에 비치해 둬야 한다. 암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 서너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일 포럼시간이 임박해질 때까지 발제 자료를 보내지 않는 강사들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꼼꼼하고 완벽한 자료 를 준비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면 그런대로 참아줄 용의가 있다. 하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다보니 너무 자신감들이 있어서 그런가 포럼 당일까지 넋 놓고 있다가 시간이 가까워져야 부랴부랴 성의 없는 자료를 보내거나 그 마저도 시간 내에 보내주지 않아 애를 먹인다는 것이다. 지식인들의 무례함은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사소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대단한 담론을 들고나와 독자나 청중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말인지. 자신이 없거나 시간이 없으면 강의 제안을 사양했어야 옳다. 약속을 해놓고 아무런 해명도 없이 무작정 일정을 펑크내거나 지연시키는 처사는 분명 품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란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천연덕스럽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포럼을 진행할 것이다. 일단 SNS에 홍보문구부터 올리자. 귀엽고도 절실하게! 부디 무탈하면서도 의미 있는 포럼이 되길 바라면서....


'인천시립미술관 건립' 관련 문화예술 포럼,

잊지 않으셨지요?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수요일) 저녁7시,

신포동 다인아트 북카페 'book&coffee'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인천 문화예술 지형을

건강하게 바꿔내는 소중한 힘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의 마음처럼

오후7시에 여러분들이 오신다면 6시부터 나는 행복해질 겁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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