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다가 본문
문어는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기까지 6개월 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오직 알만을 돌본다고 한다. 몸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마침내 힘이 소진되어 자신의 몸조차 가눌 수 없는 최후의 순간, 알 사슬에 물을 뿌려 새끼들의 부화를 도와준 후 죽어 가는데, 그 순간조차 천적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어 새끼들을 향한 천적의 주의를 따돌린다고 한다. 그렇게 부화한 5만~10만 마리의 새끼 중 ‘문어’로 살아남는 건 두세 마리 뿐...뭔가 장엄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두족류 동물의 본능적인 종족 번식의 습성을 인간의 모성애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다소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어미'는 마지막까지 희생하게 되는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통증 (0) | 2013.06.04 |
|---|---|
| 뒤풀이 풍경 (0) | 2013.06.03 |
| '그'를 찾아 가다 (0) | 2013.06.01 |
| "울지마, 울지마 트랄라" (0) | 2013.05.31 |
| 회를 먹다 (0) | 2013.05.30 |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