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11월 본문
겨울이 올 거라고
희망이 내게 오던 길
그 길 따라 그대로 흰눈 뿌리며
겨울이 올 거리고
종이처럼 푸석해진 내 마음 위로
겨울의 소문들은 불길처럼 다가오는데
이제 다시 돌아와 내 앞에 선들
겨울에 붙잡힌 이내 마음을
어떻게 다시 돌려 그대를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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