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배호'를 아시나요?...^^ 본문
모든 예술에는 당대의 상황과 지배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 법이다. 당연히 대중 가요도
음악(예술)이므로,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이전 전통가요의 노랫말에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민중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다.
요즘처럼 '몸매는 에스라인.... 아주 그냥 끝내줘요~'류의
가볍고 저속한 노랫말이 아니었다. 그러한 노랫말은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멜로디와 결합하면서
듣는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짙은 호소력을 지닌 노래가 되었던 것이다.
나는 많은 트로트 가수 중,
이미자와 이난영, 그리고 배호를 좋아한다.
그들의 절창을 듣고 있노라면, 당대의 상황이 그려지고,
그 속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이 공감각적으로 오버랩 된다.
이해와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그냥 멜로디의 흐름을 타고,
정서도 함께 흐르게 만드는 그들의 노래...
그 중 우수가 짙게 배인, 중후한 남저음 보이스
배호의 노래를 감상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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