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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3월....(music - 박혜경, '하루' ) 본문

일상

3월....(music - 박혜경, '하루' )

달빛사랑 2009. 3. 7. 16:52

                                                    - 그림 : 권신아 님 作     

 3월

떠났던 것들 하나 둘 돌아오고

이곳에서 잠들었던 모든 것들은

일제히 일어나

긴긴 숙면의 현기를 털어낸다

그러나 나는 수줍다

그대들 내 앞에서 행한

무수한 약속들 기억하는가.

나는 수줍다

사랑한다고 일어설 수 있다고

나의 여린 가슴을 격동시키며

하나 둘 던진 그 약속,

약속들 때문에 나는 수줍어

아지랑이 피운다.

 -달빛, 그리고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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