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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평범한 하루, 정말 고맙습니다 (06-17-토, 맑음) 본문

일상

평범한 하루, 정말 고맙습니다 (06-17-토, 맑음)

달빛사랑 2023. 6. 17. 20:37

 

또 여름날의 하루가 흘렀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고혈압 약과 고지혈증 약 처방전을 받기 위해 아침을 거른 채 병원에 갔습니다. 약 때문에 거른 건 아니고 아침은 대체로 자주 거릅니다. 오늘은 4월에 실시한 피검사 결과도 들었습니다. 고지혈증 수치도 낮아졌고 혈압도 비교적 안정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공복 혈당이 좀 높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검사 당일 나는 깜빡 잊고 (담당 의사의 “피검사 한 번 하시죠”를 의례적인 제안이라 생각하고 흘러버렸었지요) 단백질 분말을 한 컵이나 물에 타 마시고 갔습니다. 달착지근한 분말로 인해 당뇨 수치가 높게 나왔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의사도 “그래요?”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음번에 제대로 검사해 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당뇨 수치가 높게 나오는 건 좋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래도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온 건 정말 다행입니다. ▍약국에 들렀다가 마트에 들러 장을 봤습니다. 그리고 홈쇼핑으로 주문한 비데가 도착해 변기에 장착했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데다 장비가 부실해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 해놓고 보니 뿌듯하더군요. 확실히 손재주가 있긴 있나 봐요. 2달분 혈압약도 받아오고, 냉장고도 든든하고, 무엇보다 검진 결과가 70점 이상은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힘든 고비 없이 무난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는 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마워요. 엄마, 고마워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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