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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엄마는 나를 기다리고 계셨던 건가 본문

일상

엄마는 나를 기다리고 계셨던 건가

달빛사랑 2020. 11. 16. 00:28

 

오늘은 방을 함께 쓰던 두 명의 보좌관이 출근하지 않아 혼자 사무실을 지켰다. 오랜만에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밀렸던 일을 처리했다. 저녁에는 갈매기에 들러 혼자 막걸리를 마시다 돌아왔다. 집에 와서는 엄마와 식탁에 앉아 실컷 수다를 떨었다. 낮 동안 있었던 일을 전하거나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을 전하며 어찌나 시원스럽게 깔깔깔 웃으시던지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으셔서 늦은 밤 주무시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되어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다. 방으로 들어가시는 엄마를 꼭 안아 줬다. 며칠째 포근한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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