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날이 흐리고, 나는 후배를 만나고 본문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러워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초기 불교 경전 '수타니파타' 중에서
후배를 만나러 나간다. 며칠 전부터 입고 나갈 옷을 골라 정리해 놓고 점심 먹고는 목욕탕도 다녀왔다. 오늘은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자. 조용히,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공감되는 부분에서는 마음으로 호응해 주자.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는 법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큼 밤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0) | 2019.02.08 |
---|---|
사랑은 힘들어 (0) | 2019.02.07 |
설 명절 (0) | 2019.02.05 |
입춘(立春) (2019-02-04-월, 맑음) (0) | 2019.02.04 |
명절 연휴, 하루 종일 비는 내리고 (0) | 2019.02.0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