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태풍 솔릭 북상 중 본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중급 태풍 솔릭은 거센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제주 해안을 통과 중이라고 하는데 아직 인천에는 이렇다 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오후 들어서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이 날리긴 했다. 현재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감안하면 내일 오전 중에 중부지방에 도착할 것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중부지방을 관통하며 집중호우와 거센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충청도와 전라도의 수확기 채소나 과일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공할 폭염에 시달린 사람들은 물색없이 태풍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농작물이나 인명피해 없이 적당한 양의 비바람만 몰고 다녀가는 태풍이야 대환영이겠지만 그게 어디 사람들의 맘대로 될 성싶은 일이겠는가. 텔레비전은 계속 기상속보를 내보내고 있다. 취재 중인 기자들의 몸이 거센 바람에 휘청였다. 태풍은 제주를 지나 목포를 향해 북상 중이다. 모쪼록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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