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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문화재단 이사 간담회 본문

일상

문화재단 이사 간담회

달빛사랑 2018. 8. 22. 21:30

문화재단 이사간담회가 있었다. 2018년 사업보고 및 2019년 사업계획을 사전 심의하기 위한 간담회였다. 11월이면 2년 간의 이사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사업과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는 아마도 이번 간담회와 다음 주 개최될 이사회가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논의가 될 것이다. 내가 이사로 일하는 2년 동안 재단 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논란 속에서 새로운 사무처장과 본부장이 선임되었고 재단에서 추진하던 몇몇 사업은 대내외적 이견에 부딪쳐 변경 혹은 폐지되기도 했다. 그리고 밖에서 바라볼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조직 내의 문제점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에 대해서나 조직에 대해서나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져나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인천의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서 한 지역의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각의 영역에서 어떤 차별적 실천을 전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숙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에게는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셈이다.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하는 이유다.

 

간담회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촘촘하게 계획들을 살펴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주에 있을 정례 이사회는 논의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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